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10-31 16: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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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이 특수강 수요 부진 탓에 3분기에 영업손실을 냈다.
세아베스틸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149억 원, 영업손실 4억2300만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 김철희(왼쪽) 박준두 세아베스틸 공동대표이사.
순이익은 15억4400만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0% 급감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기계산업의 부진 탓에 특수강 수요가 줄어들어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연휴로 조업일수와 영업일이 줄어든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줬다.
주요 종속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니켈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세아베스틸은 전했다.
세아베스틸은 “대외여건이 좋지 않아 단기간에 좋은 실적을 내는 데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법인을 통해 매출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원가를 절감해 이익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