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회사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대회를 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현대모비스는 6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비스 스타리그’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6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비스 스타리그’를 열었다.
모비스 스타리그는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시간 만에 64팀 한도의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진행한 대회 생중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스타리그 4강전부터 결승까지 대회 장면을 생중계했다.
결승전 중계는 실제 프로 스타리그를 중계했던 박창현 캐스터와 높은 인기를 끌었던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에 해설을 맡겼다. 덕분에 결승전 중계는 동시 시청자 1천 명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4월에 열었던 ‘위닝일레븐’ 게임대회가 직원들로부터 예상 밖의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모비스 스타리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닝일레븐은 온라인 축구게임이다.
현대모비스는 게임대회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조만간 세 번째 게임대회도 열기로 했다.
게임종목은 캐치마인드로 정했다. 캐치마인드는 출제자가 제시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면 참가자들이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제시어를 맞추는 퀴즈 게임이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쉴 때 확실하게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주52시간의 범위 내에서 스스로 일별 근무계획을 세울 수 있게 했다. 또 근무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돕기 위해 업무공간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직급에 따른 좌석배치를 없애고 개개인이 매일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앉을 수 있는 좌석선택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다른 팀 직원들과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사무실 사이사이에 협의공간도 뒀다.
현대모비스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많아지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다닐 ‘맛’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게임대회 등의 일회성 기획뿐 아니라 회사의 정책이나 기업문화 차원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