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이 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
경기도가 환경산업기업을 지원해 아랍에미리트와 인도에서 대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6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인도 뭄바이에 파견된 ‘2019 경기도 환경산업 아랍에미리트-인도 통상촉진단’이 모두 107건 245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통상촉진단에는 경기지역 환경기업 7곳이 참여했다.
안양시에 있는 한일이에스티는 호수 한가운데에 미세 기포를 발생하는 ‘물레방아’ 모양의 장치를 설치해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질 정화기술을 선보였다.
뭄바이 수산물 양식업체인 A사와 연간 1천 대 규모의 판매계약 및 현지생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바이 현지 지방정부에 물품을 조달하는 B업체와 계약 성사도 앞두고 있다.
시흥의 원진테크는 자체개발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활용시스템’을 알렸다.
도로용 아스팔트를 대체할 수 있는 PET 첨가물에 관심을 보이는 현지기업 및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통상촉진단의 원활한 수출상담 지원을 위해 1대1 상담 주선, 통역지원, 상담장 구축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통상촉진단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 진행, UAE와 인도의 환경산업 현황과 기업 및 바이어 등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2020년에도 진출 가치가 높은 해외시장을 선정해 상하반기 모두 2차례에 걸쳐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엄진섭 경기도도 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내 유망 환경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