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이 새 제품 ‘얇은 피 꽉찬 속 만두’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냉동만두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풀무원식품은 시장 조사기관 닐슨의 조사결과 올해 8월 풀무원식품의 국내 냉동만두시장 점유율이 20.3%로 2위 사업자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7일 밝혔다.
▲ 시장조사기관 닐슨 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풀무원식품의 국내 냉동만두시장 점유율이 20.3%로 나타났다. <풀무원식품>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국내 냉동만두시장에서 2위 사업자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2015년 10월 뒤 4년 만”이라며 “경쟁사들이 잇따라 얇은 피 만두를 내놓고 있고 8월이 비수기인 여름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고무적 성과”라고 말했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3월 말 얇은 피 꽉찬 속 만두를 출시하기 전에는 냉동만두시장 점유율이 3~4위에 머물러 있었다. 1년 전인 2018년 8월만 해도 시장 점유율 10.4%를 차지해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얇은 피 꽉찬 속 만두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점유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9년 4월 시장 점유율은 15.6%, 7월 시장 점유율은 17.6%까지 뛰어올랐다.
얇은 피 꽉찬 속 만두는 출시 열흘 만에 50만 봉지가 팔렸고 한 달 만에 120만 봉지, 그 뒤 3개월 만에 300만 봉지가 팔려 나갔다. 출시 5개월째인 8월까지 판매 수량은 750만 봉지에 이른다.
얇은 피 꽉찬 속 만두는 만두피를 보통 시판 냉동만두의 피 두께(1.5㎜)의 절반인 0.7㎜로 만든 제품이다. 만두피가 얇아진 만큼 만두소를 가득 채운 점이 특징이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상품매니저는 “풀무원식품이 얇은 피 꽉찬 속 만두로 국내 냉동만두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함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 20%를 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풀무원식품은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시장에 새로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