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10-02 16: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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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51포인트(1.95%) 내린 203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51포인트(1.95%) 내린 203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해외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코스피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대돼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매도폭이 커지며 코스피지수가 3일 만에 크게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47.8로 시장예상치인 50.1을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187억 원, 기관투자자는 40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0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56%), SK하이닉스(-3.05%), 현대차(-3.02%), 네이버(-1.87%), 현대모비스(-0.81%), 셀트리온(-0.58%),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화학(-2.63%), LG생활건강(-1.30%) 등의 주가가 내렸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1.20%) 내린 624.5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차익매물이 나타나며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12억 원, 기관투자자는 5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74%), CJENM(-4.66%), 케이엠더블유(-2.17%), 메디톡스(-3.20%), 휴젤(-4.18%), SK머티리얼즈(-2.60%), 파라다이스(-0.54%)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1.59%), 펄어비스(2.24%), 스튜디오드래곤(1.47%) 등의 주가는 올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0원(0.6%) 오른 120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