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KEB하나은행 파생상품 재발 방지책 마련, 지성규 "분쟁조정에 협력"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10-01 17:5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파생상품 투자 피해자를 상대로 직접 사과하며 재발 방지방안을 내놨다.

KEB하나은행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손님투자분석센터를 새로 두고 고위험 투자상품의 투자한도를 제한하는 등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펀드(DLF)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
 
KEB하나은행 파생상품 재발 방지책 마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분쟁조정에 협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지 행장은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 준 손님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진심을 다해 분쟁 조정절차 등에 적극 협조하고 무엇보다 손님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은행의 정책, 제도 및 프로세스를 성과 중심에서 손님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본사 내 손님투자분석센터를 새로 두고 프라이빗뱅커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에 수익률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프라이빗뱅킹지점에서만 진행됐던 투자승인단계에 본사 차원의 검증을 더해 객관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그동안 판매 수수료 위주의 성과지표를 수익률 위주로 개선하면서 프라이빗뱅커의 책임감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고위험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을 제한하고 상품판매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하는 등 투자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의 투자성향 분석결과 초고위험상품을 선호하는 위험등급이 나오더라도 손님의 예금자산 대비 고위험 투자상품의 투자한도를 일정 비율로 설정해 손님의 자산이 고위험상품에 집중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기적으로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찰해 상품 가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펀드 손실로 손님들께 고통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소비자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