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페놀폼 단열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의혹을 놓고 공개 테스트에 적극 나서겠다고 해명했다.
LG하우시스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LG하우시스는 페놀폼 단열재를 비롯한 전 제품에 포름알데히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향후 제기되는 정부, 언론, 학계 등 공개 테스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해 관련 의혹을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이사.
문제가 제기된 페놀폼 단열재는 바닥재, 벽지 등과 같은 실내마감재가 아닌 콘크리트 안쪽에 시공되는 제품이다.
단열재 제품에 관해 정부에서 공인한 실내공기질 기준이나 시험방법은 현재 없지만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실내마감재와 같은 수준으로 관리해왔다고 LG하우시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 단열재 발암물질 의혹은 25일 한 언론이 LG하우시스 페놀폼 단열재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건축 마감재 허용 기준치의 최대 6배까지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확대됐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고성능 단열재의 품질을 위해 화재 안전성능, 단열성능 등을 개선함과 동시에 포름알데히드 방출량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