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에 신작을 출시하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도 함께 늘어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6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넷마블 주가는 9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 ‘BTS월드’ 등 여러 게임을 2019년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비,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넷마블 영업비용은 1조9966억 원으로 2018년보다 217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한 2019년 매출 증가분 202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2018년~2019년 상반기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늘어나는 인건비 및 마케팅비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4분기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4분기에 ‘세븐나이츠2’, ‘프로즌 어드벤처스’, ‘A3’ 등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며 “신작 라인업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4분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2019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2238억 원, 영업이익 22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