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 녹색기후기금 공여액 2배 증액”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9-24 15:1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 녹색기후기금 공여액 2배 증액”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각 기준으로 24일 열린 국제연합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질 개선을 포함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한국의 기여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연합(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성장모델을 제시해 인류 공동번영의 길을 찾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세 가지의 약속과 한 가지의 제안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지속가능 발전목표 수립과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로의 조기 전환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은 동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는 등 파리협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올해 1월에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고 내년에 마련될 ‘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 한국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녹색기후기금 공여액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국제연합 개발계획 집행이사회 의장국으로 활동해온 것처럼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의 기여가 녹색기후기금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제2회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한국 개최에도 기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내년 6월 한국의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는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목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P4G와 한국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사이 협력이 강화되면서 개발도상국 지원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700만 명 이상이 대기오염으로 조기에 사망하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초국경적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