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가 30일 오전 8시30분경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23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수사 결과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2014년 해외 재력가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놓고 5월부터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양 대표가 한국에서 접대하는 과정에서는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해외에서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성매매로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여성들이 해외여행 전 대가를 받긴 했지만 여성들이 ‘성관계를 권유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성관계에 이를 정도의 주선하거나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씨와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려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