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다이슨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엔지니어들이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다이슨이 한국시장을 겨냥해 미세먼지 정화기능을 강화한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이슨은 한국에서 고객서비스를 확대하고 후발주자를 따돌리기 위한 투자도 지속하기로 했다.
다이슨은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한 신제품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청소기’를 공개했다.
신제품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해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하는 다이슨 크립토믹 기술이 적용됐다.
또 9미터 길이의 헤파필터가 장착돼 알레르기 유발 항원, 박테리아, 꽃가루, 곰팡이포자 등 0.1㎛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한다. 공기 정화규모는 초당 290리터다.
신제품 무선청소기는 세계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다이슨 제품 중 흡입력이 가장 강력하다. 디지털모터에서 만들어낸 강력한 바람이 빨아들인 먼지는 청소기 안에 남고 깨끗한 공기가 배출된다.
여섯 단계 필터시스템을 거쳐 0.3㎛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7%까지 걸러낸다. 고유 센서는 자동으로 바닥을 감지해 흡입력을 조절하며 완전충전하면 최대 6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윌 커 다이슨 청소기부문 디자인매니저는 “소비자 조사 결과 한국가정이 세계에서 가장 자주 청소를 하고 완벽한 청소를 추구하며 실내공기질에 민감하다”며 “이런 수요를 이해하고 개발한 것이 이번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슨은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은 신제품 청소기의 충전거치대를 벽에 구멍을 낼 필요 없이 세워둘 수 있는 형태로 내놨다.
다이슨은 2020년 클리닝 서비스가 가능한 프리미엄 사후관리(AS)센터를 3곳, 다이슨 전문 AS센터는 7곳을 추가로 개설해 한국 고객을 향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추격해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몇 단계 앞서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