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험약관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해 상을 줬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보험약관 일부. <금융감독원> |
금감원은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8팀 등 모두 11팀에 상을 줬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암보험 약관을 직접 제작한 대학생 팀이 대상을 받았다.
동영상 활용, 분쟁 사례 강조, 체계적 설명 등을 약관 작성 원칙으로 제시해 보험약관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화, 카카오톡 대화방식을 이용해 계약체결, 보험금 지급, 면책사항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약관을 제작한 대학생 팀과 인포그래픽(정보,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을 활용해 약관내용 가운데 주요 사항을 설명한 손해보험사 팀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대학생 등 일반인부문 149건, 보험 관련 종사자부문 230건 등 모두 379건의 보험약관 개선안이 출품됐다. 교수, 소비자단체 관계자, 기자 등 외부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다.
금감원은 경진대회에서 나온 제안을 보험약관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