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
▲ 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1.33달러) 오른 5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1.33달러) 오른 5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1.71%(1.05달러) 오른 62.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감산론자로 알려진 왕족 출신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을 에너지부 장관에 8일 임명했다.
빈 살만 장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다른 산유국과 협조해 석유시장이 균형을 찾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한 원유 감산 합의를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에서 직접 에너지부 장관을 맡은 전례가 없는 데다 신임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넷째 아들이라는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