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에쓰오일 주가 오를 힘 다져", 국제해사기구 규제 수혜 가시화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9-09 09:3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가 2020년 1월 시행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 주가 오를 힘 다져", 국제해사기구 규제 수혜 가시화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에쓰오일 주가는 9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노 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는 ‘IMO2020’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1월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낮춘다”며 “이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에쓰오일이 생산하는 저유황유의 재고 확충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7월부터 잔사유 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 다운스트림컴플렉스(ODC)가 상업가동을 시작한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잔사유 고도화시설과 올레핀 다운스트림컴플렉스는 잔사유를 투입해 수익성 좋은 휘발유와 산화프로필렌(PO),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한다. 

노 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 증가로 에쓰오일 수익성은 장기적 관점에서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규제에 따른 관계자들 사이 이해상충 문제가 있어 단기간 수익성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쓰오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3125억 원, 영업이익 7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4% 줄지만 영업이익은 1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