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태풍 ‘링링’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전, 강풍 특별히 주의해야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9-05 16:4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태풍 ‘링링’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전, 강풍 특별히 주의해야
▲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현재 링링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7m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파악됐다.

발생 초기 강도가 ‘약’이던 링링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이날 현재 ‘매우 강’으로 세력이 강해졌다.

태풍 강도는 중심 부근의 10분 평균 최대 풍속에 따라 약(초속 17∼25m), 중(초속 25∼33m), 강(초속 33∼44m), 매우 강(초속 44m 이상)으로 분류된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이 약하다는 잘못된 느낌을 전달하지 않기 위해 3월부터 ‘약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링링은 토요일인 7일 오전 3시경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 바다를 지나 오후 3시경 군산 서북서쪽 약 11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어 7일 저녁 경기도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상륙 지역이 다소 달라지더라도 강풍 반경이 300km를 넘기 때문에 수도권을 강타할 것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번 태풍은 강풍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시속 126∼162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바람이 불면 나무가 뽑히고 배가 뒤집힐 수 있다. 사람이 날아가거나 작은 차는 뒤집힐 수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 순간 풍속 시속 72∼108km(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서쪽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