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외국인 계약자 증가에 맞춰 외국어 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1일부터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
상품 설명이 부족하거나 의사소통 때문에 상담에 불편을 겪는 외국인 고객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왔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과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임원과 팀장을 대상으로 매주 진행하는 회의에 앞서 ‘고객의 소리’를 듣고 있다.
영업 현장이나 콜센터로 접수된 고객의 민원을 녹음해 임원이나 팀장이 직접 들어본 뒤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파악해 개선하기 위해서다.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서비스’도 전달 회의에 앞서 들려준 고객의 소리를 반영해 시행하게 됐다.
외국인 보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 외국어 상담원이 없어 가입단계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민원도 늘었다.
교보생명은 영업현장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 상담원을 배치했다. 영어와 중국어 상품 안내 자료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외국어 상담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고 분쟁 소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고객은 다양한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