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개 자치구 및 주변 5개 시군과 함께 가을축제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 시장은 4일 광주 남구청에서 5개 자치구,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 등 5개 시군과 함께 제7회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인접 시·군 등 빛고을생활권 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추진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각 지자체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할 때 시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등은 올해 열리는 지역축제와 행사에서 서로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 및 주변 지역에서 가을에 열리는 행사 및 축제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광주),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동구), 제9회 굿모닝! 양림 축제(남구), 북구 오감(五感) 투어(북구),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나주), 황룡강 노란꽃잔치(장성), 대한민국 국향대전(함평), 화순 국화향연(화순) 등이 있다.

광주시 등은 △광주권 국제관광도시 지정을 위한 협력 추진 등 남도문화 융성 및 관광자원화 분야 5건 △광주 순환고속도로(제3순환선) 건설 등 빛고을생활권 인프라 구축 및 경제 활성화 분야 9건 △황룡강 자전거도로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 자연생태공원 및 휴식공간 조성 분야 2건 등 기존 협력과제 3개 분야 16건의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자치단체장이 참석했으나 혁신도시 발전기금 등을 놓고 광주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제8회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 회의는 2020년 상반기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