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포스코ICT와 손잡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와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6일 포스코ICT와 친환경차 공용 충전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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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26일 포스코ICT와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현대차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충전시설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여개를 설치한다.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과 유지관리, 부지확보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포스코ICT는 향후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직영 서비스센터와 출고센터, 대리점, 블루핸즈 등의 거점에 121기의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앞으로 충전시설을 전국 사업장 2200여곳으로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스코ICT와 협력으로 국내 친환경차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7월 출시를 앞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에 투자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친환경차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