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오시리아테마파크' 설계 수주해 스마트건설 기술력 입증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8-29 18:5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의 프리컨스트럭션 용역을 따냄으로서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건설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에 지어지는 오시리아 테마파크의 상업시설 건설을 위한 프리컨스트럭션(Pre-constrution, 프리콘)용역을 따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오시리아테마파크' 설계 수주해 스마트건설 기술력 입증
▲ 부산광역시에 지어지는 오시리아 테마파크 조감도.<대우건설>

프리콘은 착공 전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발주자와 설계사, 시공사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설계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그려보고 최적의 프로젝트 수행방안을 이끌어내는 선진국형 사업방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이번 프리콘 용역 수주를 통해 프리콘 분야에서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프리콘 용역이 끝난 뒤 본공사의 시공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오시리아 테마파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일원 50만765㎡ 부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뉴질랜드 스카이라인 루지’ 등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발주처를 대신해 오시리아 테마파크 사업의 설계도서를 살펴보고 적정 공사비 편성과 검토 등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의 과제 해결방식이 유효한지 알아보는 프로세스맵핑(process mapping)을 통해 최적의 공정을 제안하고 3차원 모델링 설계기법(BIM)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도출하는 등 착공 전 사업 전 과정을 예측해 컨설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이 이처럼 선진 건설기술을 확보해 신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것은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수주경쟁이 심화하고 4차산업혁명 등 외부환경 변화가 빨라지는 데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9년 프리콘 수행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3차원 모델링 설계 전담인력을 4명으로 증원했고 프리콘 관련 조직을 전담팀으로 승격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구조설계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설계능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이렇게 쌓은 프리콘 역량은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신규 현장에 적용돼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주52시간제 정착에도 도움이 됐다.

대우건설의 이러한 기술중심 정책은 ‘2019년 건설사업관리자 건설사업관리(CM)능력 평가’에서 ‘시공책임형 CM’부문의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시공책임형 CM은 종합건설사가 착공 전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기술 노하우를 미리 반영하고 발주자와 협의한 공사비 상한금액(GMP) 안에서 책임지고 공사를 마치는 사업방식이다. 

한국 CM협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18년 시공책임형 CM에서 실적 1744억 원을 거두며 국내 전체 종합건설사가 수행한 3151억 원 가운데 55%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7월 말 발표한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기술능력생산액과 신기술지정 등으로 평가하는 ‘기술능력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 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프리콘 용역을 수행했던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본 공사까지 수주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분당지웰푸르지오’의 프리콘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베트남 대우타워사업’ 등 해외사업과 공공부문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너무 올랐나' 네이버 5%대 하락, 코스닥 파마리서치 5%대 내려
LG화학 2조 규모 PRS 계약 체결, 재무구조 개선·기업가치 제고에 활용
미국 정부 '셧다운' 기후변화 대응에도 영향, 관련 업무와 연구에 차질 불가피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 수급 전망 밝아, 박준경 우호적 업황에 경영권 '든든'
하계5·상계마들부터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착공, 2030년까지 2만3천 호
9월 현대차 세계 판매량 8.3% 증가, 기아는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기록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식, 김성환 "재생에너지 중심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HDC현대산업개발 외형 성장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겨냥, 정경구 대형 개발사업으로 힘..
TSMC 목표주가 역대 최고, 모간스탠리 "엔비디아가 파운드리 가격 인상 주도"
[국감 주목 상임위② 과방위] '해킹'에 '윤석열'까지, KT 김영섭 국감 소환에 '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