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6일 3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이는 항공엔진부문의 장기 공급계약의 마진 개선과 폐쇄회로TV부문의 B2B(기업 사이 거래) 매출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86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냈다.
정 연구원은 “2019년 2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전 부문이 고르게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과 관련해 입찰결과가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여 수주가 성공한다면 추가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