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시작부터 가시밭길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6-25 13:3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상견례와 형식도 갖추지 않고 권오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임금협상에 들어가 올해도 갈등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시작부터 가시밭길  
▲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우)과 정병모 노조위원장.
현대중공업 노사는 25일 울산본사 생산1관에서 올해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올해 첫 임금협상 자리이지만 '상견례' 형식도 없이 협상 실무자들이 곧바로 올해 협상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사내정보지인 인사저널에서 “올해 협상이 노사의 이견으로 상견례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사우들의 염려를 잘 알고 있기에 상견례의 형식적 절차인 노사 대표자의 참석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오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이날 협상에 참석하지 않았다.

노조는 기본급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성과금 250% 이상 보장, 노후연금 현실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통상임금 1심 판결결과 적용, 성과연봉제 폐지,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그동안 사무직노조의 임금협상 참여를 놓고 이견을 보여 임금협상에 들어가지 못했다.

회사는 일반직노조와 사무직노조의 분리교섭을 요청했고 노조는 단일화를 요구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회사가 낸 임금협상 교섭분리 신청을 받아들였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해외 매출 늘면 수익성 줄어드는 야놀자, 부킹닷컴 수수료에 발목잡힌 제휴사업
HD현대 3분기 영업익 1.7조로 294.5% 증가 '역대 최대', 조선·기계 호조에 ..
최태원 "젠슨황도 HBM 개발 속도 재촉 안해, SK하이닉스 준비 완벽하다는 의미"
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도 전기차 판매 감소 리스크, 정부 지원 '반토막' 예고
[3일 오!정말] 장동혁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 재판은 오늘 시작돼야 한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슈팅 재도전, 이정헌 "이번은 달라" 초반 질주 이어간다
삼성전자, HBM4 핵심 개발진 30명에 5억 규모 자사주 지급
경사노위 위원장에 전 대법관 김지형 임명,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 보호"
[오늘의 주목주] '새 청사진' SK하이닉스 10%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4%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