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악화된 재무구조에 시장 경각심 높아져"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08-23 08:5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하면서 악회된 재무구조에 시장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악화된 재무구조에 시장 경각심 높아져"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투자비용 증가와 국제 곡물 가격의 상승 탓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5% 줄었다”며 “실적 후퇴는 투자심리를 악화하는 요인”이라고 파악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153억 원, 영업이익 1753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 악화도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PPA(기업인수가격배분)가 발생했다.

연결재무제표 각 계정에 슈완스 인수가격과 슈완스의 재무제표에 기록된 원가의 차이가 배분되면서 CJ제일제당 재무제표에 나타난 수치가 CJ제일제당의 실제가치보다 낮아졌다.

하반기 CJ제일제당은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며 “선물세트의 과도한 판촉을 자제하고 선택적으로 비용을 투입해 상반기 같은 영업이익 하락을 재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4510억 원, 영업이익 82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0.3% 늘지만 영업이익은 1.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