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동남아시아 노선을 증편하고 대구~세부 노선을 새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9월17일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을 주4회(화, 목, 토, 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 제주항공이 동남아시아 노선을 증편하고 대구~세부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
이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분에 출발해 세부에 오후 11시15분에 도착하며, 세부에서는 다음날 오전 12시15분에 출발해 대구공항에 오전 5시1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에 더해 코타키나발루, 치앙마이, 가오슝 등 노선의 증편계획도 세웠다.
제주항공은 9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9월9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중국 마카오 노선을 주4회씩 증편 운항한다.
인천~대만 가오슝 노선은 9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주1회,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9월11일부터 9월29일까지 주2회 항공편을 늘린다.
제주항공이 동남아시아 항공편을 확대하는 것은 9월과 10월 예약자 수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20일 기준 제주항공의 동남아시아 노선 예약자 수는 9월 20만2500명, 10월 18만2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96% 증가했다.
특히 10월 코타키나발루 노선 에약자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9월과 10월 예약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동남아시아 노선 공급과 프로모션 △일본 여행 감소에 따른 대체 여행지 선택 등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연재해나 질병, 정치·사회적 영향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언제나 있었고 이를 고려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며 “시장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