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2010년 연구개발을 위해 27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중앙연구소. <남양유업> |
남양유업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남양유업은 16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로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를 꼽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분유소비 감소와 함께 수입 분유에 따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래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규투자와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0년 동안 설비 및 연구개발을 위해 5170억 원을 투자했다. 세부적으로 2008년 나주에 유가공 공장을 설립하는데 1천억 원, 2010년에는 중앙연구소를 위해 300억 원, 2018년에는 남양 F&B 설비투자를 위해 270억 원 등을 사용했다.
경쟁사로 꼽히는 매일유업이 같은 기간 연구개발을 위해 4129억 원, 빙그레 3613억 원 등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남양유업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39억 원, 영업이익 5억6326만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2.7%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