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글로벌 친환경차 1위 시장인 미국에서 수소전지연료차 보급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 주력차종으로 수소전지연료차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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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소차 투싼ix. |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수소전지연료차 보급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미국에 처음으로 수소전지연료차 투싼ix를 내놨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투싼ix 2016년형 새 모델을 내놨다.
현대차의 수소전진연료차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공급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가 친환경차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수소전지연료차 충전 인프라도 갖춰져 있는 만큼 우선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비싼 수소전지연료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감을 줄이고자 우선 리스 형태로만 수소차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수소전지연료차의 판매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현재 8500만 원에 이르는 수소전지연료차 투싼ix의 가격대를 40~50% 낮추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지연료차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토요타 미라이도 하반기 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현대차도 수소전지연료차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미국에서 투싼ix와 경쟁을 앞두고 있는 토요타의 수소전지연료차 ‘미라이’의 경우 리스와 판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미라이의 미국 판매가는 5만8325달러(약 6470만 원)이다.
토요타는 수소전지연료차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회사와 손잡고 미국 북동부지역으로 수소충전 인프라 건설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역시 수소전지연료차 시장선점을 위해 미국 전역으로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지연료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 캘리포니아주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수소전지연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