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롯데하이마트의 주력상품 매출 부진과 온라인 비중 상승에 따른 입점수수료 마진율(GP) 하락이 반영됐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6만2천 원에서 4만9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A/V(오디오/TV 등), 정보통신, 소형가전 매출이 2018년 2분기보다 각각 19.4%, 7.3%. 1.5% 감소했다”며 “최근 주력상품의 매출 부진과 입점수수료 마진율 하락을 반영해 2020년 추정 주당 순이익(EPS)을 20% 낮췄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고 제조사의 일부 제품 결함에 따라 소형가전 매출도 감소했다. 판관비도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온라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입점수수료 마진율(GP) 하락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매출 회복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로 완만한 영업이익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단기적 주가 상승요인이 약하다”며 “하지만 하반기에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고 시가배당률 5.0%의 높아진 배당 수익률을 감안하면 주가의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