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대우건설 목표주가 낮아져, 하반기 LNG액화플랜트 수주가 분수령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8-02 09:3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 실적을 놓고는 긍정적 전망이 나왔지만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대우건설 목표주가 낮아져, 하반기 LNG액화플랜트 수주가 분수령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7700원에서 7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1일 4035원에 장을 마감했다.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앞으로 실적을 견인할 수주와 주택 공급은 경쟁사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LNG액화플랜트 수주도 대기 중”이라고 진단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에 매출 2조2308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애초부터 인허가와 분양일정 지연 등에 따른 주택 매출 감소, 대형공사 마무리에 따른 토목 매출 감소, 수주 부진에 따른 플랜트 매출 감소 등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예정된 LNG액화플랜트 수주는 특히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라 연구원은 바라봤다.

라 연구원은 “최근 3년 동안 부진했던 해외수주는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43억 달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LNG액화플랜트는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르텔이 형성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대우건설의 주택과 해외사업을 분할해 매각하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며 “분할매각하면 현재보다 더욱 높은 가치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사업에 설계·조달·시공(EPC) 이외에 기본설계(FEED)까지 담당하는 원청사업자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LNG액화플랜트시장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라 연구원은 “과거 하청으로 진행한 LNG액화플랜트 공사의 수익성이 상당히 양호했고 앞으로 LNG액화플랜트 발주 대기물량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수주 회복과 함께 차별적 EPC 신흥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799억 원, 영업이익 43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영업이익은 31%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