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생산라인을 조정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이 유럽에서 꾸준히 시장점 유율을 확대해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99%, 영업이익은 7.76%, 순이익은 24.23% 증가했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말 기준으로 유럽에서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37%, 허쥬마는 13%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추가 개발현황도 함께 공시했다.
현재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의 미국 임상3상,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임상1상도 시작했다.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3상에 진입해 2022년까지 임상을 마쳐 2024년 초 시판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이외에도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와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마다 1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다변화된 제품군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면서 매출과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램시마와 함께 병행치료가 가능한 램시마SC 허가를 기대하고 있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