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친환경차 생산을 늘리면서 S&T모티브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S&T모티브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T모티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4만6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T모티브는 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전기차용 모터 등 친환경차 부품을 공급하며 실적을 올린다.
송 연구원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생산이 증가하는 흐름”이라며 “2020년부터 각국의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한 친환경차량 출시가 크게 늘어나면 친환경차 부품의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친환경차 출하는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6만6600여 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친환경차 출하가 늘어나면서 S&T모티브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모터부문에서 매출 321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51% 늘어났다.
현대차는 2020년 싼타페와 투싼, 엘란트라, 포터 등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전기차(EV) 등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차량 출시목표를 세웠다.
친환경차량 출시가 늘어나는 만큼 S&T모티브의 모터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S&T모티브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억 원, 영업이익 7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3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