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효성은 경기도 화성시 어촌체험마을에서 장애아동을 둔 비장애형제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카약타기 등 여름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효성> |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장애아동을 형제자매로 둔 비장애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여름 나들이행사를 열었다.
효성은 장애아동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20일 경기도 화성시 어촌체험마을에서 비장애 형제자매 20여명을 초청해 카약 타기, 조개잡이 등 어촌 체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효성은 “일반적으로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 차원의 관심이 장애아동에 쏠려 장애가 없는 형제자매들이 외로움과 소외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번 행사는 이와 같은 장애아동 형제자매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비장애아동은 “평소 동생이 외부 활동에 나서기가 어렵다보니 자유롭게 나들이하기가 어려웠다”며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해 왔다. 2019년부터는 후원규모를 1억5천만 원으로 늘리고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박3일 캠프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