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는 2분기 ‘어벤져스’와 ‘기생충’ 등의 흥행에 힘입어 ‘깜짝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CGV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CJCGV 주가는 3만7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어벤져스’와 ‘기생충’, ‘알라딘’ 등의 영화콘텐츠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CJCGV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CJCGV가 키오스크 도입을 확대하면서 점진적으로 인건비를 줄여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CJCGV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19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8451.5% 증가하는 것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6월부터 CJCGV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꾸준히 높여 161억 원을 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지 연구원은 “국내 극장가에서 1천만 관객 동원한 영화는 연간 평균 3편 정도”라면서 “하지만 2019년 상반기에만 4편의 영화가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데다 올해 인당 영화관람 횟수도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CGV는 극장에서 키오스크(무인결제기) 도입도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 인건비도 점차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지 연구원은 “키오스크가 매표소를 가려버릴 정도로 많이 들어섰다”며 “2분기부터 자동화와 기계화를 통한 인건비 감소효과가 CJCGV 실적에서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