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일본 수출규제는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강도 약해질 가능성"

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 2019-07-15 12:3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의 한국을 향한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가 7월 치러지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 약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일본의 수출규제는 아베 정부가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치적 행위의 성격이 강하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단기적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일본 수출규제는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강도 약해질 가능성"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은 4일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핵심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에 많은 중간재들을 수출하며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어 수출을 규제하면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품목들은 한국쪽 수요가 대부분이라 한국 기업들에 수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본 기업들도 수출할 곳이 많지 않아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본 안에서도 이번 수출규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 연구원은 “이번 수출규제로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붕괴가 현실화하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가들이 일본을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우리나라 핵심산업의 필수 중간재 수출을 통제해 공급망을 붕괴시키려는 민감한 방식인 만큼 사태 해결이 지연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지역문제 해법 찾기 어려워, 특구 정책 등 다양한 방안 필요"
내년 첨단산업 집중 육성에 '국민성장펀드' 30조 투입, '국민참여 공모펀드'도 6천억..
미국 방산 공급망 안정화에 한국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할에 외신 주목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건립은 반대 안해"
LG전자 아태지역 대표 김재승 일본언론 인터뷰, "구독 서비스로 중국과 경쟁" 
한국 배터리 3사 성장 전략에 한계 지적, 외신 "조선업과 같은 길 걸을 수도"
KB금융 임기 만료 계열사 대표 7명 중 5명 연임, KB증권 IB부문-강진두 KB저축..
국내 환경단체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재검토 촉구, "온실가스 배출영향 평가 빠져"
삼성전자 LG전자 미국 텍사스 당국에 피소, "시청자 동의 없이 TV 불법녹화"
[서울아파트거래] '성수 3대장' 트리마제 전용 84.54㎡ 53억으로 신고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