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7-12 0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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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 확대에 비교해 판매관리비 증가율이 둔화되는 구조적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7만8천 원에서 9만2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그동안 비용 확대로 안정적 실적 성장을 하지 못했던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본격적 성장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2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76.3% 증가한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수출 호조로 외형이 확대된 반면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12%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9.6%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까지 해외사업망을 확대하고 영업인력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고정비가 대폭 증가했다. 이 때문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18%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판매관리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영업 레버리지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 레버리지는 회사의 영업비용 중에서 영업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진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영업 레버리지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영업이익이 연평균 22%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정상화됨에 따라 그동안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던 반품, 대손,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에 관한 내성도 생겨 주식시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