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공동대표이사 부사장이 리테일금융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br />
<br />
기업금융에 이어 리테일금융으로도 영역을 넓혀 ‘무늬만 캐피털회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미래에셋캐피탈의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의 '무늬만 캐피털' 꼬리표 뗀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05164822_4122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공동대표이사 부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의 자산 규모는 2016년 864억 원에서 2018년 4조9016억 원으로 단 2년 만에 5배 넘게 커졌다. 2019년 3월 기준으로 5조5513억 원까지 늘었다.<br />
<br />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미래에셋캐피탈의 평가방법을 ‘기타금융업’에서 ‘할부 및 리스금융업’으로 바꾸기도 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을 미래에셋그룹의 지주회사만이 아닌 캐피털업체로 보기 시작한 셈이다. <br />
<br />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 여겨지며 ‘무늬만 캐피털회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전체 자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등 관계회사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기 때문이다.<br />
<br />
하지만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캐피털회사의 본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으면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br />
<br />
그 결과 미래에셋캐피탈의 전체 자산 가운데 관계회사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말 57%에서 2019년 3월 말 28%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br />
<br />
김영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이 자체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기업대출 등 캐피털 영업자산이 재무지표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br />
<br />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리테일금융 등 자체사업 강화는 지난해 영입된 이만희 대표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br />
<br />
이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시절 ‘영업통’으로 활약하며 미래에셋증권의 리테일금융을 크게 키운 인물로 평가받는다.<br />
<br />
미래에셋캐피탈의 리테일금융 강화에 적임자로 꼽히며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에 올라 경영혁신 총괄을 맡게 됐다. 현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4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구범</a> 미래에셋캐피탈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미래에셋캐피탈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br />
<br />
이 대표는 3년 안에 기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리테일금융을 끌어올려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을 균형 있게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br />
<br />
올해 들어 리테일금융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다. <br />
<br />
이 대표는 올해 초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결제대금 지급을 10일 이상 앞당겨주는 금융서비스를 출시했다.<br />
<br />
6월에는 육류담보대출에 뛰어들기도 했다. 육류담보대출은 육류 유통업자가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냉동육을 담보로 삼아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2016년 여러 금융회사들이 사기에 휘말려 큰 손실을 입은 뒤 다른 금융회사들이 내놓기 어려워하는 상품이기도 하다.<br />
<br />
이 대표는 육류담보대출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공급은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해 육류담보대출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br />
<br />
최근 오토금융 확대를 위해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이륜차 배달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br />
<br />
이 대표는 하반기에도 리테일금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리테일금융부문에서 미래에셋캐피탈의 입지를 넓히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br />
<br />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리테일금융을 늘리고 있다”며 “지금은 B2B(기업 사이 거래) 영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리테일금융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뒤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영업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