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항공업계의 계절적 성수기를 눈앞에 두고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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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37-MAX 시리즈의 운항제한이 마무리되기는커녕 길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이스타항공, 성수기에도 보잉 MAX 운행제한 길어질 조짐에 속만 타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2/20181207154333_126531.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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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MAX 시리즈 항공기의 시뮬레이션 비행에서 추가적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되면서 MAX의 운항제한이 세계적으로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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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이날 “전문가에 따르면 보잉은 MAX의 새로운 시스템 결함을 개선하는데 석 달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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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항공당국이 MAX의 새로운 잠재적 위험을 발표한 직후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각각 9월3일과 10월1일까지 MAX 운항을 중지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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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항공기 운항제한이 길어지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곳은 이스타항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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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현재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MAX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MAX 시리즈인 B737-MAX8 항공기를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각각 한 대씩 도입했지만 현재 안전문제로 운항하지 않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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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MAX 항공기를 올해 안으로 취항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MAX 시리즈 운항중단 사태로 구형 항공기인 B737-800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스타항공은 MAX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B737-800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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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800은 MAX 시리즈보다 운항 가능거리가 짧아 싱가포르 노선에서 운용하기 위해서는 최대 탑승인원을 줄이는 등의 추가적 조치를 해야 한다.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인원이 항공기 정원보다 적어지는 만큼 비효율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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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MAX 항공기를 아직 도입하지 않은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MAX 항공기의 리스료 등이 아무런 대책 없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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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항공업계에는 ‘항공기 바퀴가 땅에 닿아있는 모든 순간이 손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보유한 항공기를 전혀 운항하지 못하는 것은 항공사 입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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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오류가 해결돼 MAX 운항제한 조치가 예상보다 빨리 풀린다 하더라도 승객들의 불안함은 계속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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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MAX 항공기를 투입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7월4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이 투입하는 MAX 항공기가 제주항공이 투입하는 B737-800보다 신형이라는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함을 느낀 승객들이 제주항공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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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항상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은 연내 취항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