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북도는 경제기반이 잘 닦여진 지역과 경쟁이 어렵다”며 “민선 7기 도정 공약이 사회간접자본에 너무 치중됐다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제기간산업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북도에 경제기반이 잘 닦여져 있다면 당연히 복지, 문화, 관광 등에 집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 동안의 도정 성과로 △예비 타당성 조사 대거 면제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새로운 국가발전 축을 국가계획에 반영 △도정 사상 최대 투자유치 및 정부 예산 확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전진기지 부상 △지자체 일자리정책평가 종합대상 수상 △증평 에듀팜 특구 개장 등을 꼽았다.
이 지사 “다른 지역보다 부족한 것이 많은 충청북도는 지금처럼 바이오, 헬스, 화장품, 태양광, 반도체, 2차전지 등 신산업 도약기반을 성실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북도 교육청과 함께 미래 인재육성에 힘쓰는 점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도정을 이끌면서 사회에 충청북도 출신 인재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고속도로 하나 건설하는 것보다 인재양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이 지사의 기자회견에 앞서 충청북도 공약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대부분의 공약사업 예산이 경제개발과 사회간접자본에 집중됐다”며 “이 사업이 불필요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토건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정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