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전남관광 비전 선포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해 전라남도를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내놨다.
김영록 지사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한민국 관광 중심, 글로벌 전남 관광’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전남관광 비전 선포는 최근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역관광 활성화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핵심 프로젝트로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추진해 전라남도가 국제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을 중심으로 21세기 융·복합 관광선도, 지역 관광 혁신 기반 구축, 여행하기 편한 관광 여건 마련 등 4대 추진전략을 내놨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은 전라남도 영광과 부산을 잇는 남해안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부산이 협력해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관광의 중심지이자 한반도 경제의 새 중심축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관광콘텐츠 확충사업으로 목포권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여수권에 크루즈 관광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완도에 들어서는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남해안을 해양치유관광 허브로 키우고 지역 의료 인프라와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해 전남형 의료 웰니스 관광산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관광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가고 싶은 전남,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을 만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최신 정보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남 스마트 관광 안내시스템을 7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관광할인카드인 '남도패스' 가맹점도 2022년까지 2천 개로 늘리고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인 ‘남도 한 바퀴’는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을 세웠다.
2022년까지 무안국제공항의 직항노선을 20개 이상, 국제크루즈선 입항은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을 100만 명 이상 유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