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사대상 여부가 7월10일까지 결정되는 것으로 미뤄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며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특정 기업의 주식의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절차에 들어가면 15거래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검토기간을 추가로 15거래일 연장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7월10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발표한다.
한국거래소는 5월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면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코오롱티슈진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또 코오롱티슈진이 신규 상장심사 당시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허위자료를 제출했던 것으로 판단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