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6-18 1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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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의약품 제조기업 우진비앤지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돼지열병 백신 개발이 진척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 강재구 우진비앤지 각자대표이사.
18일 오전 10시16분 우진비앤지 주가는 전날보다 7.39%(235원) 오른 3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진비앤지는 자회사인 우진바이오에서 개발한 돼지열병 ‘생마커 돈단독 복합백신’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국내 임상시험설계에 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마커 돈단독 복합백신은 급성 폐사성 바이러스 전염병인 돼지열병(CSF)과 사람과 돼지에게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세균성 전염병인 돈단독균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기존 롬(LOM)주 백신에 비해 안전하고 면역성이 뛰어나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감별 진단에 사용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백신으로 알려졌다.
돼지열병(CSF)은 세계보건기구(OIE) 관리질병이며 국내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써 전염성이 강하고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이다.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방백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진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최종 승인은 2019년 4월30일 보완자료 제출에 따른 최종 국내 임상시험설계에 관한 승인”이라며 “승인된 설계서에 따라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해 제품 등록과 백신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