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이재명 "기본소득제도는 조세 저항을 줄이며 증세할 수 있는 길"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6-17 17:42: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기본소득제도는 조세 저항을 줄이며 증세할 수 있는 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토론회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17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특별위원회의 토론회에서 “기본소득제는 조세저항을 줄이며 증세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국에서는 세금을 많이 걷으면 걷을수록 돈을 뺏긴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내가 내는 세금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확신을 지니게 해준다면 증세저항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세금 명목으로 거두거나 큰 규모의 국유재산을 운용해 얻는 수익금으로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는 내용의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내걸고 있다.

이 지사는 “한국의 토지보유세 비율은 선진국과 비교해 6분의 1 또는 8분의 1에 그친다”며 “이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특별회계를 만들어 모든 국민에게 균등히 나눠준다면 토지를 지닌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조세저항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제도는 세금을 납부하는 사람들이 혜택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면 조세저항이 줄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시장경제를 주축으로 하는 자본주의체제가 유지 및 존속하기 위해선 기본소득제가 피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4차산업혁명으로 기계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노동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초과이윤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눠 쓰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경제순환이 멈추고 체제는 붕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본소득이 사내유보금 등 투자에 쓰이지 못하고 있는 돈을 돌게 해 노동 유인을 낳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등이 대체하지 못하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인간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 지사는 “한국에서 기본소득을 이야기하면 좌파 또는 급진주의자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선진국을 보면 오히려 보수정권에서 기본소득을 많이 이야기한다”며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 등 현재 체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삼성가 사위' 김재열 IOC 집행위원에 뽑혀, 이재명 "국제 스포츠 중심으로"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빠른 납기' 중요, 2035년까지 4척 인도 제안"
공정위 빗썸 본사 현장조사, '과장 광고'와 '부당고객 유인' 살펴
여야 '대미투자특별법안' 특위 구성 합의, 한 달 내 안건 합의 처리하기로
SK하이닉스 성과급 기본급의 2964% 지급, 연봉 1억이면 1억4800만 원
청와대 "10개 대기업 올해 5만여 명 신규 채용, 66%는 신입으로"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9436억으로 3% 늘어, 결산배당 1주당 500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5370선 사상 최고치, 삼성전자 시총 1000조 달성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복합동박 개발 본격화' 고려아연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IBK기업은행 코스닥 기업에 3년간 5천억 공급하기로, 국민성장펀드 추진단도 구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