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감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 브랜드 퇴출기준 '부적절'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6-13 15:3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면세점의 브랜드 퇴출기준을 매출에서 순이익으로 바꿔야 한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감사원은 13일 발표한 JDC 면세점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JDC 면세점 퇴출 심의기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 브랜드 퇴출기준 '부적절'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JDC는 퇴출 심의 브랜드를 선정할 때 지침에 따라 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은 JDC 면세점은 입점 브랜드로부터 임차료를 지급받는 다른 유통업체와 다르게 입점 브랜드 상품을 JDC가 직접 매입하고 판매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출액이 아니라 순수익을 기준으로 퇴출대상을 선정해야 한다고 봤다.

2016~2018년 동안 적자를 낸 브랜드 173개 중 58개 브랜드는 퇴출 심의대상에 오르지 않았는데 순수익을 기준으로 하면 이들은 퇴출 심의대상에 선정된다.

JDC가 인터넷면세점을 활성화하는 데에 미흡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감사원은 제주공항에 있는 JDC 면세점이 물리적 공간에 제한이 있어 인터넷면세점이 새로운 판로로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JDC가 매장에 진열된 상품만 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를 하고 구매결제 기능이 없어 직접 제주공항에 와서 결제를 하면서 상품을 인도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감사원은 JDC가 인터넷면세점을 개선하지 않아 매출 상승과 일자리 창출 등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다며 인터넷면세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또 JDC가 면세점 광고면을 무상으로 변경해 4억8900만 원의 추정수익을 얻지 못하게 됐다며 면세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광고면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도 통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중국과 관계 악화는 일본 정부에 '기회' 분석, "야스쿠니 신사 참배 명분"
신한금융 '진옥동 연임' 앞두고 흐르는 긴장감, '이변 발생' 3년 전과 다른 이유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5대 중점사업' 청사진 제시, "경쟁사 기술 추격 거세"
한국투자증권 IMA 사업자 도약, 김성환 '아시아의 골드만삭스' 한 발 다가갔다
부총리 구윤철 "내년에 '주식 장기투자 소액주주'에 인센티브 추진"
비트코인 1억3565만 원대 상승, 스트래티지 회장 "변동성 오히려 줄고 있어"
롯데케미칼 미국 LPG 활용해 인도네시아서 효율성 높여, 이영준 동남아서 돌파구 찾는다
우리은행 해외사업 발목 잡은 인니 금융사고, 정진완 베트남서 성장동력 확충
SK의 아픈손가락 SKIET 내년까지 적자 전망, 이상민 ESS용 배터리 분리막으로 실..
두나무 오경석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가상자산 지목, "활용법 고민할 시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