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인 식품사업부가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과 유통채널 확장을 통해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풀무원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풀무원 주가는 12일 1만2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풀무원의 식품사업부는 2019년 주요 제품과 건강생활 제품의 유통채널 확장 등으로 2018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풀무원은 오래 전부터 온라인, 방문판매, 신선택배 등과 관련된 투자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쟁력이 약화하더라도 다른 유통채널로 확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풀무원 식품사업부는 2019년 매출 2조2434억 원, 영업이익 4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49.7% 늘어나는 것이다.
미국 법인에서 제품 생산배합(믹스) 변화 역시 2019년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풀무원 미국 법인은 이탈리안 가공식품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아시안 가공식품 위주로 개편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올해 미국 내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 역시 미국 진출 초기보다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다는 증거”라고 파악했다.
그는 "두부·나물·계란·수산·어육 등 제품의 안정적 실적 기여, 건면·간편식시장 확대에 따른 면류와 냉동식품(레디밀) 수혜, 음료·발효유부문 점유율 확대 역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