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12일 8만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 국내사업은 신발부문의 호조 속에 의류·키즈 라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시장에서는 2018년 하반기 매장 수 급증에 따른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가 중국시장에서 올리는 수수료수익은 휠라코리아 국내부문 매출에 포함된다.
나 연구원은 순수 국내부문 매출이 약 25%, 중국 수수료매출이 약 45% 증가해 휠라코리아의 2분기 국내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관전포인트였던 국내부문 수익성 개선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중국사업의 이익 기여도 확대와 내수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내수 영업이익률은 2018년 2분기 14.2%에서 17.8%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휠라코리아의 미국 매출액 역시 지난해 2분기보다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 연구원은 “2분기 FILA 브랜드의 미주 영업이익 기여도는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과 신발 주요 유통채널 확대에 따라 27%에 이를 것”이라며 “다른 스포츠의류업체들과 비교할 때 신발의 비중이 높고 의류 비중이 낮아 앞으로 의류사업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파악했다.
휠라코리아는 2분기 미주사업부문에서 지난해 2분기보다 60% 증가한 178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6.7%에서 1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휠라코리아는 2분기 매출 9500억 원, 영업이익 14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2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