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 <한국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가 서울시와 함께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수자원공사는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주로 발생하는 지상 고도 1㎞ 안팎을 관측하는 ‘고정밀 강우 관측시스템’으로 얻은 강우 예측정보를 도시 배수체계와 연계해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이번 심포지엄에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서울시, 환경부, 수자원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각 나라의 도시홍수 관리를 위한 최신 연구정보를 공유했다.
일본 교토대학교 방재연구소는 집중호우 및 도시지역 홍수범람 모델링 기술을 발표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은 레이더에 기반한 강우 추정기법을 소개하고 영국 브리스톨대학은 기상레이더를 활용한 강우 예측사례를 제시했다.
경북대는 소형 레이더망을 활용한 서울시 침수 분석사례와 수문레이더 및 데이터 기반 실시간 범람 해석을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정량적 강우 예측 개선기법을 소개했다.
수자원공사는 서울시와 시범적으로 개발한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은 환경부 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수자원공사가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2018년 11월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고정밀 수문레이더 실시간 강우정보를 이용한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사전예방 중심의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안전과 건강한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