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28일 롯데호텔에서 국빈으로 방한하고 있는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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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 회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는 롯데케미칼과 롯데호텔 외에도 다양한 롯데계열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의 현지사업 확대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국영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등과 합작해 중앙아시아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 프로젝트의 관리 회사로 선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두 나라의 합작사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근처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고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새로 지어 운영하는 것으로 모두 40억 달러가 들어간다.
롯데케미칼은 10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통해 생산되는 메탄가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판매한다.
롯데케미칼은 2012년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오는 9월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수르길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2013년10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를 열었다. 롯데호텔은 기존 타슈켄트팰리스 호텔을 위탁받아 경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