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 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달러(3.37%) 하락한 5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달러(3.37%) 하락한 5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34달러(2.2%) 내린 60.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680만 배럴 늘었다. 당초 84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과 반대흐름을 보인 것이다.
블룸버그는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최근 고점인 4월23일 이후 이날까지 22%나 급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말한다.
이 밖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미국의 멕시코 제품 관세 부과 등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