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9548대로 2018년 5월보다 16.7% 줄었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월별 판매량이 2만대를 밑돌았다. 2018년 월별 평균 판매량은 2만1600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092대 팔리면서 5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BMW가 5월에 3383대 팔아 2위를 보였다.
이어 렉서스(1431대)와 토요타(1269대), 혼다(1210대) 등이 뒤를 이었다. 4월 판매량이 0대였던 폴크스바겐은 5월에 자동차를 673대 팔아 10위에 올랐다.
국가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독일차는 감소하고 일본차는 늘었다.
독일차는 5월에 모두 1만358대 팔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줄어든 수치다. 일본차는 지난해보다 19.8% 증가한 4415대 판매됐다.
독일차 점유율은 53%로 지난해보다 9.1%포인트 줄었지만 일본차 점유율은 6.9%포인트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1487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매틱(877대), 렉서스 ES300h(693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폴크스바겐의 아테온 2.0 TDI(673대), 포드 익스플로러 2.3(549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383대) 등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사용 연료별로는 가솔린차 판매량이 1만26대(51.3%)로 가장 높았다. 디젤차 6019대(30.8%), 하이브리드차 3307대(16.9%), 전기차 196대(1.0%) 순이었다.
2018년 5월과 비교하면 디젤차 점유율이 19.3%포인트 낮아졌고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은 8%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