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울산시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이전 유감"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5-31 17:4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울산시가 신설 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이전을 놓고 유감을 표시했다.

울산시는 31일 발표문을 내고 “현대중공업이 울산대학교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법인분할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서울시로 이전하게 됐다”며 “울산시는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이전 유감"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는 “그동안 울산시는 현대중공업이 창업자 정주영 회장의 혼이 서린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시 존치를 강력히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범시민 촉구대회와 시민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뜻을 모아준 울산시민, 시민단체 등에 감사를 전하고 "조선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자율운항 선박,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선박 등 첨단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의회도 현대중공업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놨다.

울산시의회는 논평에서 “울산시의 유일한 대기업 본사였던 현대중공업이 이제 부채만 가득한 빈 곳간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며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이 속출하고 지역경제는 침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의회는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의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대중공업이 잘못된 결정을 되돌리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6월1일을 분할기일로 존속법인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신설법인인 사업자회사 현대중공업으로 물적분할된다. 한국조선해양 본사는 서울시에 설립된다.

신설 현대중공업이 기존 현대중공업 부채의 95%인 7조 원가량을 떠안게 될 것으로 예정돼 울산시에서는 경영난과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