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수익성 개선에 따른 깜짝실적을 2019년 내내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대림산업은 각 사업부 실적의 부정적 변수가 많지 않아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 내내 수익성 개선에 따른 깜짝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 주택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 2분기 이후 자체사업 인식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플랜트부문은 1분기 일회성 환입수익이 발생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는데 일회성 요인을 배제하더라도 안정된 실적 유지할 체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석유화학부문은 에틸렌 등 주요 사업의 부진으로 2019년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에서 사업 준공 등에 따른 일회성 환입수익 등이 발생하며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 넘는 깜짝실적을 냈다.
대림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52억 원, 영업이익 87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2% 줄지만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7.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27일 1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