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인공지능(AI) 바탕의 번역서비스인 ‘카카오i 번역’을 개편해 언어의 종류를 확장하고 번역품질을 높였다고 22일 밝혔다.
▲ 카카오가 번역서비스 '카카오i 번역'을 개편해 19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한다.
먼저 번역 가능 언어를 19개 언어로 늘렸다.
기존에는 한국어를 바탕으로 중국어,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가 언어의 번역을 지원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포르투갈어, 아랍어, 러시아어, 태국어, 이탈리아어, 뱅골어, 말레이시아어, 힌디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터키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모두 13개 언어를 추가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들도 생겼다.
카카오i 번역은 이번 개편을 통해 문체 설정, 단어 단위 형광펜 표시(하이라이팅), 어학사전 연동 등 다양한 학습 보조기능을 제공한다.
문체 설정은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예사말과 높임말로 문체를 설정해 결과물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i 번역창 아래쪽에서 예사말과 높임말 버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다음 어학사전과 연동해 학습기능도 강화했다.
번역 결과에서 특정 단어를 더블 클릭하거나 드래그하면 단어의 정의와 관련 예문을 볼 수 있다. 단어 옆에 함께 표기되는 화살표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다음 사전페이지로 이동해 관련어 문법 등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2017년 9월부터 카카오i 번역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서비스인 ‘카카오i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번역’, ‘카카오i 번역’, ‘번역기’ 등을 검색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카카오i 번역 플러스친구를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